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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리 천가마 유출|저질로 바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도정업자 고발>
경북도는 2일 대구시 서구평리동 정부양곡 보관창고인 저온창고에 보관되어있는 정부양곡 2만가마중에서 지난10월 9일부터 11월 17일사이 성주군에서 보내온 1천가마가 시판저질보리쌀로 바꿔치기 된 사실을 밝혀내고 성주군 정부양곡 도정업자 송태선씨(38·성주군초전리대장동)를 양곡관리법 및 농산물검사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는 송씨가 보관 중이던 정부보리 1천가마분을 멋대로 처분해 버린 후 당국에서 긴급 이송지시가 내리자 모자라는 보리를 대구시중에서 사들여 메운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송씨가 입고시킨 보리쌀가운데 성주군의 탁송증명과 성주군 농산물검사소의 품질검사증명이 첨부돼있는 사실을 중시, 송씨가 농산물 검사소 직원과 짜고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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