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부츠」·「앵글·부cm」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스커트」 나 바지가 점점 폭이 넓고 길어지는 복고풍을 보임에 따라 올겨울 방한용·「부츠」는 종아리중간길이의 「크러쉬 부츠」 와 발목 약간 위까지 올라오는「앵클·부츠」의 2종류가 나오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안에 인조모피를 대서 방한효과가 크다..
작년까지 유행하던 다리에 착 붙는 양피제「통·부츠」는「미니·스커트」와 더불어 거의 퇴조. 금년의 빛깔은「브라운」계통과 인조가죽과 대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천연피 「아닐린·복스」 의 얼룩얼룩한 청동구리빛 이대부분이다.
「크러쉬」 또는「슬라우치」라고 불리는 올겨울 긴「부츠」는 무릎에서 10cm쯤 아래까지 의견이「샤넬」 이나 「미디」 길이의「스커트」에 어울리도록 통이 여유가 있어 신으면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는 형이다.
값은 다리길이에 따라 일반 천연피와 「아닐린」계통이 8천5백∼1만1천원까지.

<자연스런 주름>
통풍이 잘되는 천연가죽의 잇점을 최대한 살릴수 있도록 원피의 모공을 보존하여 복수 가공했다는 「풀·그 레인」 (FG)피는 9천5백∼1만2천원으로 좀 비싼 편.
「앵글부츠」는 복숭아뼈위 5∼10cm까지 올라가는 「스포티」한 「스타일」로 바지차림에 좋다. 값은 일반가죽 6천5백∼8천5백원,「아닐린」계통과 FG가 6천5백∼9천원, 합성피가 8천5백∼1만원까지.
남성용으로는 안에 털이 안들고 발목위 10cm쯤오며 뒷굽이 4∼6cm인 「켄터키」 화가 유행인데 장식「벨트」등이 붙은 일반가죽제품이 5천5백∼6천5백원. 털을 넣은 방한 「부츠」는 발바닥부터 30cm길이로 가죽에 따라 7천5백∼9천5백원선.

<앞코는 몽퉁한편>
모양은 남녀용 모두 앞코가 뭉툭하고 바닥두께가 높으면서 뒷굽도5∼8cm로 높은편. 복고조의 외국 유행이 반영된 것인데 우리사회의 환경이나 도로사정으로 보아 가능한 한 낮은 굽을 권하고 싶다는 것이 E제화판매과장 박희웅씨의 의견이다.
키가 작다해서 높은 굽을 신는 것보다는 키와 굽높이가 비례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