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기호스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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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양냉장부산사무소「암모니아·개스」분출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사고원인이 명태포 작업장에 설치돼 있는 냉동시설의 저압부와 냉동기를 연결하는「호스」의 제설작업중 부주의로 「호스」가 빠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내고 이회사 생산부장겸 공장장 이류희 (59), 고압 「개스」 주임기사 양순명 (38) ,가공부 차장 이재병 (37), 가공부기사 송순종(23), 고압「개스」기사 김수일 (꾜)씨와 제설작업을 했던 청소부 구모군 (19)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난 3층 명태포 작업장에 설치된 5개의「암모니아·탱크」의「호스」에는 항상 얼음이 붙어 가끔 고압「개스」기사의 입회아래 제설작업을 해왔으나 사고당일은 기사 김수일씨가 일찍 나오지 않아 청소부 구군이 혼자서 제설작업을 하다 사고를 빚었다는 것.
사고를 낸 구군도 중상을 입고 부산대부속병원에 입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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