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불균형 시정 일서 검토 약속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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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2일 동양】1일 열린 한·일 무역회담에서 한국측은 한·일간의 무역 격차가 지난10월말로 10억「달러」가 넘는 입초로 1대2.04의 역조를 시현 하고 있는 점을 지적, 한국 경제발전과 한반도의 안정 평화유지가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적극적인 자세로 불균형 시정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일측은 한국의 기본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세계 경제의 불경기 영향으로 국내 불황이 심화되어 전반적인 즉각 수락은 어렵지만 한국측의 요구를 신중히 검토, 개선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한·일 양국의 주장은 타협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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