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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사기…담배 바꿔치기|고급갑에 내용물은 「하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최근 서울시내 일부 연초소매점에 고객을 가장, 고급 담배속에 하급담배를 넣은 위장품 담배를 미리 준비했다가 다른 담배와 교환해가는 신종 사기행위가 늘고 있다. 이같은 「담배 바꿔치기」사기는 주로 변두리 담배소매점을 대상으로 아침과 저녁을 이용, 점원이 노인이나 부녀자 또는 연소자가 판매하는 경우를 악용하는 것이다.
지난25일 하오6시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53 소재 소매점(주인 신옥순·여·57)에 약20세로 보이는 청년이 나타나 「은하수」(2백20원) 담배 두갑을 산후 「한산도」로 바꿔달라고 하기에 교환해 줬으나 담배갑의 아랫부분이 이상하게 보여 개봉한 결과 내용이 다른 「남대문」(70원) 이 들어있었다는 것. 주인신씨는 전에도 이런일이 몇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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