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기술자·인부 내년엔 2만명「이란」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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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이란」정부간 협정에 의한「이란」의 주택 10만호(세대) 건설공사는 소요노동력전부를 한국에서 공급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내년도 2만호 건설공사를 위해 약 2만명의 기술자 및 인부를「이란」에 파견할 예정이다.
25일 건설부와 주택공사에 의하면 현재 6개월 기간으로 건설중인 서울 잠실지구「아파트」1만2천 호 건설에 하루 1만5천명 정도의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같은 비율로 따져 7개월간 2만 가구(25평 규모)의「아파트」를 지어야 하는「이란」공사에는 줄잡아 2만명 정도가 필요 할 것으로 산출, 이들 노동력을 전부 국내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현지 인을 채용하는 문제는 노동생산성과 높은 노임 때문에 포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곧「이란」에 파견할 노동력훈련 및 공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공사는 ,빠르면 내년3월, 늦어도 5월까지는 착공할 것으로 잡고 있다.
현지조사를 위해 25일 떠날 예정이었던 양탁식 주공사장 등 조사단일행은 준비관계로 일정을 늦춰 27일 하오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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