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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국민학교 폐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54년 동안 2만2천여명의 인재를 길러낸 서울종로구수송동 수송국민학교(교장홍문구)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된다.
서울시교위는 수송국교가 도심지인구분산으로 학생수가 점차 줄어들자 지난10월동교의 폐교를 의결하고 문교부의 승인을 얻어 76년2월28일자로 폐교할 것을 19일 통고했다.
이에따라 현재 1천9백87명의 동교 재학생들은 매동·재동·교동·덕독등으로 옮겨진다.
회송국교는 64년에 56학급에 학생수 4천5백여명이던것이 점차줄어 폐교하게 된것으로 시교위는 학교건물 (건평1천6백79평)과 대지 (2천6백23평)의 처분을 서울시와 협의키로했다.
회송국민학교는 1922년4월1일 한국인 학교로 개교, 중학교 무시험 추천제 실시 이전에 일류 중학 합격율이 높아 학구제위반자가 가장 많았던 학교로 이름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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