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루스벨트…점성가의 "47년 종전" 예언 믿어|트루먼…본성 착하나 왜소한 기회주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고인이 된 월리스 전 미국 부통령은 고인이 된 트루먼 전 대통령을『왜소한 기회주의자』라고 평하고 후 버전 FBI국장을 나치의 게슈타포(비밀경찰) 두목이었던 히믈러와 같은 인물로 혹평했다고. 그는 트루먼씨와 만난 인상을 이같이 기술하고『그는 본성이 착한 사람이지만 기회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아마도 더욱 위험한 인물』로 보였다고 술회.
월리스씨의 사망10주기를 맞아 아이오아 대학 도서관이 발표한 그의 일기에 의하면 후버는 FBI에 재직 중『각계의 저명인사들과 특히 그에 반대하는 칼럼니스트들에 불리한 자료들을 모아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44년 루스벨트 대통령의 건강악화와 점성술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었다고 말하고『당시 대통령은 정신이 맑지 못하고 직무에 대한 집중력도 감소됐으며 2차대전이 47년에 끝날 것이라는 점성가들의 말을 인용했었다』고 덧붙였다. 【A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