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볍씨 2종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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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통일벼의 단점을 보완한 새 볍씨 2종이 추가, 개발됨으로써 오는77년부터 통일벼는 완전히 새 볍씨로 대체될 전망이다.
20일 김인환 농촌진흥청장은 74, 75년 2년 동안 다수 성 새 볍씨 영남 조생, 조생 통일 및 유신 벼가 개발된 데 이어 다시 다수성에다 밥맛까지 좋은 밀양21호, 밀양23호의 볍씨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볍씨는 유신 벼의 일부 단점도 보완한 것으로 밀양23호는 유신 벼보다 문고 병에 강하고 도정 수 율이 75%로 2포인트 높은 것으로 시험재배결과 나타나고 있다.
김 청장은 이 두 가지 볍씨는 77년부터 농가 보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77년부터 통일벼는 완전히 없어지고 유신, 밀양21, 23호, 조생 통일, 영남 조생 등 5개 새 볍씨가 전체 논 면적의 반인 60만 정보에 식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영남작물시험장에서 정규용·정근식 연구관 팀에 의해 개발된 이들 볍씨의 다수성은 밀양21호가 단보 당 5백11㎏, 밀양23호는 5백71㎏을 각각 기록했고 밥맛도 일반 벼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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