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는 사이에 도둑 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3일 하오 8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105의 120 박태구씨(48·지구물산 대표) 집에 도둑이 들어 「달러」와 일화·백금「다이어」반지 등 모두 2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갔다.
박씨 가족들에 따르면 도둑은 가족들이 응접실에서 「텔리비젼」을 보고 있는 사이 뒷담을 넘어 내실 창문을 뚫고 들어가 장롱자물쇠를 「드라이버」로 뜯어낸 뒤 일화 76만「엥」, 미화 5천「달러」와 백금「다이어」반지 2개(싯가 4백만 원)등 보석 2백여 점을 훔쳐갔다는 것.
경찰은 박씨 집에 외화가 많았던 점에 대해 외화불법은닉혐의 등을 추궁하고 있는데 박씨 부인 조성연씨(45)는 자신이 경영하는 조선「호텔」지하상가 내국인 상대 의상실에서 1주일 전에 「홍콩」에서 「패션·쇼」를 열고 물건을 맡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