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총리서리 이윤영옹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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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헌의원과 국무총리 서리를 역임했던 백사 이윤영씨가 15일낮 서울중구신당동349의204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이씨는 지난 추석때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북5도 주최 망향제 대회장을 맡는등 활동을 해왔는데 갑자기 노환증세로 누워「메디컬·센터」에 입원했다가 경과가 좋지 않아 14일 퇴원했었다.
평북 영변 출신의 감리교목사인 이씨는 3·1운동때 옥고를 치렀고 해방후엔 조선민주당 부당수·제헌의원·사회부장관·국무총리서리·반공통일위원장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통일원 통일촉진회 고문과 세계일가회(일가회) 총재등을 맡고있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마대여사(80)와 2남5녀가 있다. 2남 이동원씨는 「메디컬·센터」사무국장이며 네째사위 이범석씨는 한적부총재이며 남북적회의 수석대표이다. 발인은 l8일 상오10시 서울중구신당동 자택(전화(52)2258), 장지는 경기도양주군고접면가족묘지.
자택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과 평소에 가깝게 지냈던 친지들이 찾아 왔으며 김종필국무총리·신직수중앙청보부장·고재필보사부장관·이호대한적십자사 충재등이 조화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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