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삼보」종목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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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삼보」경기=소련의 민속경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유도와 비슷하다. 종래「레슬링」의 복장 위에 유도복 비슷한 「삼보」복을 걸치게 되는데 유도복보다 팔 폭이 좁고 여(청색·홍색)를 두른다. 경기방식은 종래「레슬링」에서 금지돼 있는 팔다리를 꺾는 것이 허용되지만 쬐는 기술을 사용할 수는 없다. 역시 6벌점을 채택하고 있으며 벌점을 주는 것도 종래의 「레슬링」 과 같다.
이 종목은 유도가 성행하는 한국이나 일본선수에게는 유리한 것이어서 이 종목이 처음 실시된 73년 「테헤란」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현지서 「플라이」급의 김영복이 동「메달」, 「라이트」급의 장호성이 4위에 입선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에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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