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괴에 유익한 행동 삼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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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16일 합동】박정희 대통령은 최근 한「인터뷰」에서 일본의 자세에 불만을 표시하고 만일 일본이 진정으로 한국의 평화와 안전을 바란다면 적어도 한국에 해가되고 북괴에 도움이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뉴요크·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
박대통령은「뉴요크·타임스」동경지국장「리처드·핼러런」과 가진「인터뷰」에서『일본의 지도자들은 흔히 한국(오늘날 그들은 한반도라고 말한다)의 평화와 안보가 일본의 안보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고 긴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만일 그것이 일본국민들의 진정한 의사이고 그들이 진심으로 한국의 안정을 원한다면, 또 그들이 한반도에서의 전쟁방지와 한국의 공산화 방지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들은 그러한 염원들을 실현하는데 그들이 기여해야할 바를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일본은 적어도 한국에 해가 되고 북괴에 도움이 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하고『그러나 불행히도 일본은 고의적이든 아니든 간에 한동안 한국의 안보를 저해하는 행동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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