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남침저지 보장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22일AP합동】「제임즈·슐레진저」미 국방장관은 22일 이번 서울 한·미 안보협의회의 주 의제는 북괴남침의 저지를 계속 보장할 수 있는 한·미 공동방안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슐레진저」국방장관은 오는 26, 27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8차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참석과 그 뒤의 일본방문을 위해 이날「워싱턴」교외의「앤드루즈」공군 기지에서 특별기에 탑승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슐레진저」장관은 또 한반도정세는 지난 4월 월남이 공산군에 항복했던 직후 보다 『훨씬 더 안정된』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남사태로 서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이 미국의 대외공약의 신뢰성에 다소간 우려를 표명한바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같은 미국공약의 어떠한 형태의 후퇴결과로 한반도가 적화될 수도 있는 듯이 믿으려는 북괴의 어떠한 망상도 『한반도에 존재하는 현실로 인해 냉혹하게 좌절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고위보좌관을 대동하고 한국으로 출발했는데 이는 그의 첫 극동방문이자 월남사태 이후 「아시아」를 찾은 미국최고위관리의 방문이다.
그는 서울회담 후 주한미군과 한국군부대를 시찰한 다음 오는 29일 동경에서 개최될 일본관리들과의 회의를 위해 서울을 떠날 예정인데 그는『우리는 일본관리들과 안보문제에 관해 계속 대화를 나눌 방침』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