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민 우려 일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20일 AP합동】「제임즈·슐래진저」 미 국방장관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 안보 협의회의에서 인지 사태 이후의 미국의 대한 방위 공약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해소시키는 한편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고 4만2천명의 주한미군 병력과 미 공군부대를 계속 주둔시킬 것임을 명백히 전달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미 국방성 관리들이 20일 말했다.
한국 정부는 「슐레진저」 국방장관을 맞아 국군 현대화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성 관리들은 한국 방문에 이어 있을 「슐레진저」 장관의 일본 방문시 약 3천명의 일본 극좌 세력이 5만1천명의 주일미군 철수와 미국 핵무기의 철수를 요구하는 격렬한 「데모」를 벌일 것이란 정보에도 불구하고 「슐레진저」 장관의 방일 계획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인도지나 포기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최고위 미국 관리인 「슐레진저」 장관은 일본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을 통해 미·일 양국의 장래의 방위 협력 관계에 대한 일본 정부측의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지만 주일미군 기지의 지위 문제나 핵무기 문제는 회담 의제에 올라 있지 않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