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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캐네디」악몽 씻고 새 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명문「케네디」가의 여인이면서「알콜」중독·「노이로제」치료·취중운전 등으로 불운과
불명예를 함께 겪었던 미「에드워드·케네디」상원의원의 부인「조앤· 케네디」여사가 최근 들어 악몽을 씻고 새 생활을 시작했다고 화제다.
「조앤」여사의 불명예가 처음 알려진 것은 74년5월.「커네티컷」주의 한 개인정신병원에 드나든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다. 이 소식은 당시「에드워드·캐네디」의 결혼 생활은 실패며 정치생명까지 문제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조앤」여사가 5월부터 10월까지 계속해 치료를 받은데다 9월에는 취중운전으로 2백「달러」의 벌금형까지 물어 여필서의 자동차사건으로 금이간「케네디」의원의 결혼생활·정치기반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탓이다.
그러나「조앤」여사와 아버지「베니트」씨에 의하면「조앤」여사는 최근 전보다 한층 원만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고 또 새 사람이 됐다.「케네디」가의 며느리라는 정신적 압박감, 다른「케네디」형제들처럼「에드워드」도 암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걱정. 여성들 사이에 높은「에드워드」인기, 아들「테드」의 암수술 등으로 긴장한 「조앤」여사가 「알콜」중독이 됐었던 것은 사실이지만「케네디」의원이 76년 선거에는 대통령에 입후보하지 앓겠다는 선언을 하고 아들「테드」가 다리 절단 수술을 해 건강이 회복된 올해부터 「조앤」은 다시 건강도 찾고 가정적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4세 때부터「피아노」를 치기 시작, 현재「워싱턴」의 국립교향악단협회 회원이기도한 「조앤」여사는 요즘은 다시 지휘자「번스타인」과 어울리며 「피아노」에 몰두해 건강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굿· 하우스키핑」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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