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진 인사로 긴장…대한상의 주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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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취임 초부터 업무 강화, 사무국 개편을 들고 나온 태완선 대한상의 회장을 맞아 그 동안 침체 인상이었던 상의 주변은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다소 긴장된 분위기.
대회장이 취임한 이래 1개월여 동안 상의가 공식으로 개최한 각종 회의는 업무별 경제단체장회의, 국회의장단 초청 간담회 등 13회, 지방상의 순회 간담회까지 포함하면 무려23회나 된다.
이밖에 방위세법 해설 강좌 등 각종 「세미나」가 12건, 조사·건의 사항이 12건.
한편 고 박두병, 김성곤 회장을 3년7개월 동안 보좌, 실질적 상의 살림꾼이었던 김종대 상의 부회장이 곧 퇴임키로 확정됐으며 그 후임으로 전 건설부 차관이었던 J씨, 전 기획원 기획차관보였던 W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정낙영 상무도 퇴임, 곧 사무국 부 과장급의 이동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직원들은 정중동의 기류 진맥에 한껏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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