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중공과 대결러쉬|사격·「복싱」선 북괴와 중공과 배구·농구서 접전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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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 「스포츠」는 8월 들어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와 「아시아」배구 및 농구선수권대회에서 북괴 및 중공과 대결, 74년 「테헤란」「아시아」경기대회이후 또 다시 긴장의 「시즌」에 들어서게 됐다. 「테헤란」「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괴에 참패한 사격은 17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지아」에서 벌어지는 제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남북 사격대결을 벌인다.
16개종목이 거행되는 이 대회에 한국은 8개종목에 32명을 출전시키고 있는 반면 북괴는 62명을, 중공은 49명을 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테헤란」대회이후 훈련을 거듭한 한국에 「테헤란」의 오욕을 씻을지 크게 주목을 모으고 있다.
한편 「몬트리올·프리올림픽」에서 우승한 여자배구는 남자배구와 더불어 17일부터 28일까지 「멜버른」에서 거행되는 제1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중공의 남녀「팀」과 필연적으로 대결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16개국이 출전하는데 한국은 중공과 싸워 승산이 기대된다.
이 밖에 남자농구는 11월5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개막되는 제8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중공과 대결하는데 이 대회에 처녀 출전하는 중공과는 「테헤란」대회때 처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남녀배구와 농구는 우승「팀」이 「몬트리올·올림픽」출전권이 걸려 있어 한국 「스포츠」가 「올림픽」출전 첫 관문이 북괴·중공에 걸려 있는 셈이다. 이러한 8월의 중공·북괴대결「러쉬」에 이어 9월20일부터 30일까지 일본「요꼬하마」 (횡준) 에서 거행되는 제7회 「아시아」「아마·복싱」선수권대회에도 북괴가 11체급에 출전, 「링」의 남북대결이「테헤란」대회 이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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