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 무용 홍신자 미 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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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재미 전위 무용가 홍신자 양이 최근 「뉴요크」에서 「모던·댄스」의 창시자「이저도러·덩컨」을 추모하는 각종 「덩컨」「리바이벌」공연의 중심인물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63년 숙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도미, 「컬럼비아」대학원에서 무용학 석사학위를 받은 홍양은 현재 「덩컨」을 추모하기 위해 구성된 여성「댄서·그룹」 「더·야드」의 핵심 단원.
단원으로 출연하는 외에 안무도 맡은 그는 여러 공연 중 특히 7월1일「뉴요크」교외의 야외극장 「필드·갤러리」에서 가진 야외 공연에서『「덩컨」을 회상시키는 듯 하다』(「그레이프바인」지)는 호평을 얻었다. 『오는 78년「덩컨」탄생 1백주년을 맞아 미국에서는 벌써부터 기념우표 발행·기념공연 등의 준비가 한창』이라고 전하는 그는 73년9윌 귀국, 명동 예술 극장에서 전위무용 발표회를 가져 전위무용이 소개되지 않은 무용계에 충격을 주었었다.
한편 홍 양은 『공간』지 초청으로 오는10월7일과 8일 서울에서 「덩컨」작품 공연의 밤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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