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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방해 고발받은 38식 헤어·스타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소위 「3·8식」머리스타일을 한 김태규군(20·서울 서대문구 만리2가240 만리시장아파트)이 만리동 S다방의 신고로 27일 하오5시쯤 서대문경찰서에 연행돼 영업방해혐의로 즉심에 넘겨졌다.
○…머리좌우를 빡빡 밀고 가운데 10㎝쯤은 3·8선의 숲이 많은 지대처럼 남겨둔 김군의 머리는 마치 옛 일본사무라이 머리모양. 겉보기에 하도 흉측해 『손님들이 보기 싫다면서 나간다』고 다방주인이 울쌍을 짓고 신고했던 것.
○…10일 전 동네이발관에서 『남의 눈을 끌기위해 3백원 주고 깎았다』는 김군은 『나는 동네에서 구멍가게를 하는데 오히려 장사가 잘되더라』고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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