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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최정민양 음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화배우 최정민양(25·서울 용산구 한남동726의118)이 27일 상오9시쯤 가정불화 끝에 자기 집에서 음독,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 3층 중환자실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최양은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박태선 장로의 맏아들 박동명씨(31)의 엽색행각과 관련됐다는 소문이 끈질기게 나돌았으나 이 때문에 음독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양의 친정가족측은 최양이 음독자살을 기도한 것은 박씨 사건과 관련된 소문 때문이 아니고 남편 오씨가 결혼 후에도 다른 여자들과 관계를 맺어오면서 계속 가정을 돌보지 않은데 고민하다 음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양은 68년 전주성심여고를 졸업하고 이듬해에 TV탤런트로 연예계에 들어선 뒤 71년 영화 『이 밤이여 영원히』에서 두각을 나타내 영화배우로 전향, 지금까지 1백여편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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