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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하면 대규모 반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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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박정희 대통령은 그가 국방 개발 국에 핵무기연구를 시작하도록 명령했다는 금주「뉴스위크」지의 보드를 부인했다고「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의「돈·오버도퍼」기자와의 단독회견에서 박대통령은『우리는 현재 핵무기의 개발에 대한 어떤 계획도 연구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워싱턴·포스트」지는 박대통령이 만약 미국의 핵우산이 철수하더라도 자체의 안전방위에 대해 가능하다면 핵무기의 개발도 힘닿는 한도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동지는 이어 박대통령은 북괴에 대해 핵 공격을 할 경우 한국에 영향을 미칠 낙진과 기타 방사능 오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국이 핵무기 사용명령을 내리는데 매우 보수적이라 불가피할 경우에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믿고 동의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27일 합동】박대통령은 이 회견에서『한-미 양군사령부는 만약 북괴가 예측할 수 있는 장래에 군사행동을 취하기로 결정한다면 서울에 대한 짧고도 집중적인 기습공격의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6백50만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25「마일」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북괴의 전격적인 기습공격이 마비시키는 타격을 줄 수도 있으며 북괴가 서울을 점령한다면 이것은 한국에 치명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대통령은 그러나 합의된 대응책에 따라 가능한 가장 빠른 개 전초에 그들에 대한 대규모 반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박대통령은『가까운 장래에 한국군은 서로 가깝게 구축되어 있는 4∼5개의 또 다른 북괴「터널」들을 가로막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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