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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은 안전"|미 스톤·웹스터 회사 오인기 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원자력 핵 발전은 다른 화학공장이나 석탄공장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스톤·웹스터」공학회사에서 원자력발전소의 건립과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는 오인기 박사(38)는 과학자들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핵 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는 것은 일종의 과민현상이라고 주장한다.『원자력발전이라면 흔히 원자탄이나 핵무기를 연상하기 때문에「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은 오히려 다른 발전방식에 비해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와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이 원자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과대선전 되고 있다는 오 박사의 말이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도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계몽이 한창이라는 것.
오 박사는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 64년에 도미하여「콜러라도」대학에서「뉴트톤」(중성자)의 유효 적절한 조정으로 방사선의 피해를 최소로 줄이는 연구로 핵물리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8일 일시귀국, 그 동안 과학기술계를 돌아본 오 박사는 여건만 맞으면 우리 나라 과학기술계를 위해서 일하고 싶다고.
『현재 과학기술 수준으로 봐서「에너지」문제는 역시 원자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원자력 발전이 비싸다고들 하지만 기름 값이 계속 상승추세에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원자력발전이 싸 다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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