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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처에 정보산업국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과학기술처가 마련한「정보산업국 설치안」이 지난 3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21일 공포됨으로써 과기처에 정보산업국이 신설됐다. 정보산업국의 주된 업무는 정보산업의 진흥, 과학기술 정보유통체제의 경비, 「컴퓨터」기술의 이용에 의한「시스템」개발, 「컴퓨터」의 국산화 등. 정부·기업체·대학·연구기관·개인 등이 대상이 된다.
현재 정보유통체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KORSTIC)를,「컴퓨터」이용은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KORSTIC의 경우 지금까지 정보수요자와 개별적으로 접촉, 정보제공 및 처리체제가 산만하고 시간과 경비의 낭비가 심해 비능률적임이 지적되었다. 동시에 효율적인 정보유통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KORSTIC과 정보수요자 사이에 매개체가 있어야 된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정보산업국은 바로 이 매개체에 해당된다. KORSTIC으로부터 정보수요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골고루 나누어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한해동안 KORSTIC이 제공한 과학기술정보는 6만9천2백78건. 올해는 8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컴퓨터」대수는 74년 말 현재 70대. 그러나 이를 완전가동 하는데 필요한 전산요원은 아주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이번 정보산업국의 신설과 함께 「컴퓨터」시설의 확충 및 요원확보가 시급하고 정보「서비스」의 종사요원의 양성 및 훈련을 맡는 상설기관의 부설 또한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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