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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이제 만나러 갑니다~

중앙일보

입력

◇ 보행교육(왼쪽), 여가문화 밴드교실(오른쪽).

경기도가 지난해 5월 의정부에 건립한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각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재가복지, 평생교육, 교육지원, 직업지원 분야 등에서 40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사업 진행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들은 시각장애인을 학령기 아동, 중도실명 장애인, 청장년층, 노년층 등 연령별로 나눠 학령기 시각장애아동에게는 맞춤형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습을 지원한다. 중도실명 및 청장년층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와 보행 등 기초재활교육과 취업도 연계한다.

또 노년층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체력단련, 수영교실, 문화탐방 등의 여가문화사업과 건강교실 등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네트워킹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아동 및 학령기 학생을 위한 방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대회조직위원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의 지원으로 수영교실, 쇼다운교실, 체스교육, 아쿠아로빅교실을 운영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에는 5만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며, 특히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소재한 경기북부 등록장애인 1만3731명(2012년 12월말 기준) 중 70%가 50대 이상의 노령이어서 복지관의 상담프로그램과 일상생활교육, 건강증진사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교통과 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시각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복지관 전용버스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령 시각장애인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경기북부 도민 가운데 복지사각지대에 있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 있다면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연락해 충분한 서비스를 받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 ‘찾아가는 서비스’ 문의: 031-85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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