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협력 등 의제 7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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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1일 하오 무역회관에서 개막된 한·일 민간합동경제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다룰 의제로 ▲한·일간의 자본협력 ▲중화학공업개발을 위한 양국간의 협력 ▲한·일간 분업관계의 개선방안 ▲기술이전「센터」설립문제 ▲수입제한조치완화 ▲통상항해협정체결문제 등 7건을 채택하고 12일 전체회의를 속개했다.
첫날 남덕우 경제기획원장관은 개회식 치사를 통해 『인지사태이후 한·일간 협력관계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다』고 지적, 『양국의 지도적 기업인들이 창의와 협조로 현안문제에 착실한 성과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김용완 한국측 단장은 개회사에서 『고식적인 보호주의 경향을 지양, 자유무역과 자본협력의 확대를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하자』고 강조했다.
「우에무라」일본측 단장도 인사를 통해 『양국 경제관계의 장·단기적 측면에 관해 기탄 없는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우에무라」 일본대표 단장은 김포공항에서의 도착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요청할 것으로 알려진 동경 자본시장을 통한 「엥」화 「베이스」기채 요구는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귀국 후 이의 실현을 위해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합동경제회의는 12일 전체회의에 이어 13일 상오 공동성명채택으로 폐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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