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요양소 분내소나무 80여 구두를 도벌(한명 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마산】마산시 산림단속반은 7일 병원당국의 눈을 속이고 국립마산결핵병원 경내 성모산 풍치·요양림을 도벌, 황폐하게 만든 윤경술씨(47·마산시 상남동 218) 를 산림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윤씨는 지난 5월 13일 마산 결핵병원으로부터 병원경내 4백86그루의 고사목 벌채허가를 받아 벌채대상이 아닌 50∼8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 80여 그루(8만3천재)를 도벌했다는 것이다.
성모산 소나무 숲은 결핵환자를 위한 공기정화에 큰 역할을 할뿐 아니라 마산시내에서 유일한 유원지 가포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풍치림이어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수목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