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3군사 입교 미 하원, 압도적 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하원이 최근 여성의 3군 사관학교 입학을 허용하기로 3백3대96으로 가결, 상원이 하원의 결정을 따를 경우 미국의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내년부터 처녀사관후보생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하원토의에서 반대자들은 여성의 사관학교 입교는 심리적·국가 안보적 견지에서 건전하지 못하며 야전에서 장교들이 전투를 하다가 어린아이에게 젖을 빨리는 희극적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 「래리·맥더널드」의원은 여성사관후보생들이 임관될 경우 5년은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되는데 그 사이에 3번이나 출산을 할 수 있으니 어떻게「맥아더」나「패튼」장군 같은 충실한 지휘관이 되기를 기대하겠느냐고 반대. 【A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