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 위해 전술핵무기 사용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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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다음에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은 구주에서 독일, 「아시아」에서는 한반도라는 것이 미국의 규정이며 적어도 미 국방성에서는 한국방위를 위한 전술핵무기의 적극 사용론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고「상께이」신문이「워싱턴」발신기사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①초강대국의 틈 사이에 있는 제국간의 국지전의 위험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②통상병력에 의한 공격에 대해 미군을 직접 개입시키는 것에 대한 미국 안의 세론이 극히 소극화하고 있다는 점등을 배경으로 통상병력의 공격에 대해서도 전술핵무기를 한정적으로 사용한다는 한정 핵 전쟁론이 미국의「베트남」이후의 전략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그 적용대상지역에 한반도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적극론이 미 군부 안에서 대두하고 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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