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에 제작진"사후 처리에 최선 다할 것"

[사진 SBS `짝` 홈페이지 캡처]

‘SBS 짝 여성 출연자’.

SBS 커플매칭 프로그램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5일 오전 2시30분쯤 서귀포시 한 빌라 화장실에 A모(2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방송 스태프가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엄마 아빠 미안해”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짝’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5일) 오전 두 시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제주도에서 촬영 중으로 녹화가 끝난 후 화장실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이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표명한다”며 “함께 출연한 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제작진은 이번 사태와 관련, 긴급 회의 중이며 차후 방송 여부는 미정이다. 해당 촬영분은 이달 말 방송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사고로 전량 폐기될 전망이다.

SBS ‘짝’은 10여명의 남녀가 애정촌이라는 공간에 입소해 짝을 찾아가는 일주일 간의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결국 이런 일이”, “SBS 짝 여성 출연자, 불쌍해”, “SBS 짝 여성 출연자, 이유가 뭐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