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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병영 행복한 군대] 계몽사 김성래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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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 1월 16일 계몽사의 새 회장이 된 김성래(54)씨는 진중 도서관 건립 국민운동의 든든한 우군이 됐다. 아동용 책이지만 12억5천만원 상당의 신간을 선뜻 내놓았기 때문이다.

병사들에게 읽힐 수 없는 책들이어서 고민하던 국민운동은 부하사관 이상 간부의 자녀들에게 책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회장은 20일 수색역에서 진행된 열차대 도서관 개관식에도 참석해 진중 도서관 건립 운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회장은 국민운동에 상당한 액수의 현금 지원도 계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김회장의 진중 도서관에 대한 관심은 우연한 게 아니다.

김회장은 새롭게 출판업에 뛰어들어 사업을 일으키려는 경영자답게 독서의 효용,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김회장은 "대전에서 지내던 20대 초반 7~8년간 시 농촌 아이들에게 사재를 털어 책을 보내는 운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결혼 예물로 쓰려고 준비한 돈을 책을 사 보내는 데 활용했다는 것.

김회장은 "책을 판다는 개념이 아니라 개인의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문화 사업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책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회사 MBC게임 등과 함께 PC방을 교육.문화.정보의 중심이 되는 무해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 성금.도서 후원 문의: 02-732-7847, 02-725-2776 팩스 02-732-7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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