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안보단합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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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백여 예비역 장성을 비롯, 재경재향군인회 간부 등 6백여명은 30일 상오10시 재향군인회(서울 중구 장충동)강당에 모여 최근의「인도차이나」사태와 북괴 김일성의 중공 방문 등 일련의 국내외 사태와 관련, 일단 유사시에 3백만 재향군인들은 최전선 배치를 자원할 것 등을 결의, 향군안보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현 시국을 초비상 상태로 단정, 『오늘의 한반도정세를 전쟁직전상태로 규정한 대통령의 시국관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회에서 이맹모 재향군인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3백만의 향군은 한치의 땅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하고 『내 고장과 내 직장은 내가 지키겠다는 행동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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