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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사격 연습할 여-야 의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여-야 의원들은 금주 중에 태릉사격장에서 M-16으로 사격연습을 할 예정.
김용태 공화당총무는 29일 김형일 신민당 총무와 만나『영수면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선 안보에 대한 여-야의 일치된 표현이 좀더 뚜렷하게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면서 사격연습을 제의, 김 신민당 총무가『희망자만 가도록 한다』는 조건을 붙여 수락한 것.
막상 면담문제에 대해서는 김 공화당총무가『우리 선에서는 좀더 두고 기다려 보자』고 말했다는데, 김 신민당총무는 단독요담을 마치고 나오면서『만나자고 하기에 무슨 얘긴가 했더니 사격연습을 하자는 군』하며 다소 기대에 어그러졌다는 말투.
사격연습은 28일 공화-유정 간부들 모임에서 유정회가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를 이영근 총무로부터 들은 김 공화당 총무가『혼자 하지 말고 여야가 함께 하자』고 한 것인데 김 총무는 29일 서종철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일정을 짜 줄 것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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