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면담」여부에 어두운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23일「영수회담」을 제의한 이후 30일까지 1주일동안 신민당은 이른바「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실상의 정치휴전상태에 들어가 모두 세 번의 성명서를 냈을 뿐, 그나마 종전과 같은 과격한 표현을 삼가고 있으나 면담실현여부는 아직 미지수.
29일 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대한 성명에서도『단결저해요인을 과감하게 시정하겠다는 결의를 보이지 않은 것이 유감이다』는 정도의 반응을 보였고 30일「시노트」신부의 출국에 대해서도 유 감된 일이며 정부나 우리나라에 결코 이익 될 수 없는 일』이라는 부드러운 표현의 성명을 발표.
그러나 29일 대통령과 오찬을 나누었던 김진만 국회부의장은 영수면담의 실현가능성을 묻자『오찬석상에서 거론된 바는 없으나 면담의 실현은 비관적일 것 같다』고 어두운 진단. 동석했던 이철승 부의장은『그래도 약간의 희망은 있을 것 같다』고 다소 다른 해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