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학, 정치학 석사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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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볼더 (미 콜로라도 주) 25일 AP합동】「파이잘」왕을 암살한 왕의 조카 「파이잘·이븐·무사에드·이븐·압둘·아지즈」공은 종교적 광신자며 정치적 과격파로서 69년 미 「콜로라도」 대학교 유학 때 LSD 환각제 불법 판매 음모와 관련되어 체포, 1년6개월의 집행유예형을 받았었다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족, 그의 옛 애인, 그에 관한 대학 기록 등이 전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왕족은 암살자는 그의 삼촌인 「파이잘」왕이 서구 문명을 도입하는 것을 극력 반대하는 「와하비」 종파의 신자이며 그의 형은 작년 TV를 「악마의 작물」이라고 믿어 TV의 도입을 반대하는 폭력 시위를 하다 경찰에 피살된 일이 있는데 동생은 9년전의 형의 피살을 보복하기 위해 이번에 왕을 저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암살범 「무사에드·아지즈」공은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71년5월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71년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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