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기자 제작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아일보사 기자 1백50여명은 12일 상오9시10분 동사편집국에서 기자총회를 열어「자유언론실천백서」를 채택하고 지난 8일과 10일 해임된 20명의 동사기자들의 즉각적인 복직을 요구하는 등 5개항을 결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기자들은 결의문에서 그밖에▲대량해임의 책임을 지고 이동욱 주필은 즉각 퇴진할 것▲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신문·방송「뉴스」·잡지제작을 일체 거부한다▲조선일보기자들에게 동 지적성원을 보내며 모든 언론인은 한국언론 소생을 위해 다같이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기자협회 보의 즉각 복간과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12일자 동아일보는 하오3시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동아방송은 11시 정규「뉴스」방송을 못했으며 정오「뉴스」도 기자들이「아나운서·부도」를 점거, 방송을 막았으나 회사측이 외부에서 녹음을 하여. 오류 동 송신소에서「뉴스」를 방송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