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동포 망향편지 75가서 보내 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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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10일 합동】 일제 때 중국으로 이주했다가 귀국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중공 땅에 살면서 고향을 그리고 있는 한국교포들이 일본에 있는「사할린」억류 교포귀환 촉진 회(회장 박노학)앞으로 고향의 친척·친지에게 소식을 전해 달라는 편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편지는 73년 5월22일 흑룡강성 안현성 동공두동신대방이라는 주소를 적은 강성오씨를 비롯하여 금년 3윌10일 현재까지 75가구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36가구는 이미 한국에서 친척·친지가 나타났으나 39가구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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