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장례타협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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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풍물산 압사사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유족 50여명은 11일 상오10시 이병창씨(34·숨진 이춘자 양 오빠)등 유족 대표 8명을 선정, 회사측 대표 문익상 부사장(53)등 3명과 보상금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보상금 50만원, 장례비 20만원 등 도합 7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유족들은 『우리의 딸과 동생들은 대연 각「호텔」에서 죽은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회사측이 제시한 금액이 적다고 맞서고 있다.
유족들은 10일 하오3시30분쯤 회사측과 보상금문제로 의견이 엇갈려 공장 2층 사무실을 1시간동안 점거, 유리창 4장을 깨는 등 소동을 벌이며 농성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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