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살·40명 인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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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텔라비브 5일 AP특전합동】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2척의 「보트」로 상륙한 약12명으로 보이는 「아랍·게릴라」결사대가 6일 자정(한국시간6일 상오7시)쯤 「이스라엘」 수도 「텔라비브」시내 미대사관과 인근한 「사보이·호텔」을 기습, 점거하고 거리의 「이스라엘」시민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해 적어도 10명을 사살하고 다수의 부상자들을 냈다. 「아랍」결사대는 약 40명의「호텔」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이들을 「아랍」국가로 데려 가는데 필요한 항공기의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게릴라」들이 점령중인 3층의 「사보이·호텔」에서 1·6㎞떨어진 상가 쪽에서도 「게릴라」들에 의한 총격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들이 있었는데 「베이루트」에 본부를 둔 「알·마타」「게릴라」 조직은 두 「팀」의 소속결사대가 5일 밤 「텔라비브」시 중심가에서 치열한 건투를 벌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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