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희망서 제출 않은 올해 여고 졸업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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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실업배구연맹은 취업 희망서조차 제출치 않은 금년도 여고 졸업 선수를 특정「팀」에 배정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75년도까지 유효한 여자실업「팀」의 「드래프트·시스템」은 취업희망서를 제출치 않은 선수가 실업「팀」의 입단을 희망하는 경우「드래프트」회의를 거치도록 되어있으나 실업연맹은 지난 2월6일 이사회를 열고 취업 희망서를 제출치 않은 남성여고의 박희숙과 경북여상의 고영순 선수를 태광산업에 배정, 다른 「팀」으로부터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실업연맹이 이렇듯 무원칙하게 선수문제를 다룸으로써 앞으로 있을 실업「팀」대 여고「팀」간의 자매결연도 큰 혼란이 예상되며 동양「나일론」에 「드래프트」된 후 아직까지 취업치 않은 남성여고 신상순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특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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