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계속…유도회 파벌 싸움 체육회의 보조비마저 끊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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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집행부 주도권 싸움으로 분규 속에 빠져있는 대한 유도회는 지난 1월17일 대의원총회가 파벌 싸움으로 무기 연기된 채 아직도 분규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실정.
그런데다 대한체육회로부터 연1백만원(월8만원)씩 지불 받던 행정 보조비마저 단절, 완전히 마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대의원총회가 무기 연기된 후도 유도인들은 유도를 살려야하겠다는 생각보다 서로 자기파를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 속에 파벌싸움이 더욱 극렬화 하고 있는 느낌.
이런 몰지각한 유도인들의 한심한 파벌싸움은 대한체육회로부터 행정보조비 중단이란 치욕까지 당했는데도 반성은 커녕 매일같이 자기들 주장만 팽팽히 내세우고 있다.
○…이런 한심한 양상 때문에 유도회는 닥쳐온 제21회 3·1절 기념 단체 유도 대회 및 심판 강습회 일정조차 잡을 수 없는 마비상태에 빠지고 만 것.
대한체육회는 유도회가 이 같은 극렬한 파벌싸움을 계속할 경우 대표급 선수만을 선발, 체육회자체로 강화훈련을 시킬 방침을 밝혔는데 유도회는 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날로 파벌싸움만 계속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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