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국무총리는 24일 하오 KBS강당에서 있은 올해 설정 장학금 지급 식에 참석, 98명의 대학생들에게『대학은 공부하는 곳이지 정치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하고『대학생은 과학 하는 마음으로 면학에 전심전력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그러한 환경조성이 덜 된 점도 많이 있으나 이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공통으로 질책임이 이루어지지 않은데서 일어난 것』이라고 말하고『우리 민족성 가운데 안되면 덮어놓고 남에게 전가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런 점은 불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우리가 전체주의자들과 대결하는데 있어서는 허울좋을 관념이나 민주 또는 다양성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 잘잘못이 다른 사람에게 있는 양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리가 사재를 희사해 설립된 이 재단은 1인당 1년에 30만원씩을 지급하며 금년에는 98명을 대상자로 선정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