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러폴리턴」가 극장에 처음 서는 "「오페라」의 여왕" 「비벌리·실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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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오페라」의 여왕』으로 불리는「소프라노」가수「비벌리·실즈」(45)가「데뷔」20여 년만에 처음으로 이번「시즌」「메트러폴리턴」에 진출하게 되었다.
16세 때부터「오페라」단을 따라다니기 시작, 24세 때「샌프런시스코·오페라」단에「보이토」의『메피스토펠레스』에 출연함으로써 정식으로「데뷔」하여「오페라」의 정상에 올랐지만「메트러폴리턴」은 거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브루클린」출신의「실즈」는 드디어 오는 4월7일「메트러폴리턴」에서「롯시니」의『「코린트」의 포위』에 출연하는 것이다.
20여년 전「뉴요크·시티·오페라」에 입단, 66년부터는 세계적 각광을 모은「실즈」가 그간「메트러폴러턴」에 서지 못했던 이유는 주로 전 지배인「루돌프·빙」때문이다 .미국태생의 가수들을 낮게 평가한「빙」이「실즈」에게 1급 출연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79년까지의 공연「스케줄」이 벌써 짜여져 있을 이 만큼 한창 전성기에 놓인「실즈」의 1년 출연횟수는 70여 회며, 1회 출연료는 약1만「달러」.
「마리아·칼라스」의 한창 때 목소리와 흡사하다는 평을 듣는「실즈」는 비평가보다는「마이크」가 냉혹한 비평가라고 생각하는 가수다. <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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