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에「투표계몽간판」종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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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각 기업체와 조합 등에 국민투표 계몽간판을 만들어 걸도록 해 업계에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
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1일 부산상공회의소를 통해 시내 동구 범일동 국제화학(대표 양정모)등 2백50여 업체에 협조공문을 보내『너도나도 국민투표 바로 보고 바로 찍자』,『빠짐없이 투표하여 국론통일 이룩하자』는 등의 투표계몽 현수막이나 선전탑을 만들도록 종용했다.
사단법인 부산하역협회의 경우 8만원을 들여 세관 앞에 선전탑을 세웠는데 업계는 1개의 제작비가 8만∼9만원씩 드는 선전탑을 만들라는 것은 업체마다 경비절감운동을 벌이고 있는 판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고 불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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