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판 수출 올 들어 거의 중단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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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11월부터 하강추세에 접어들었던 철강판 수출이 새해 들어서는 해외수요 감퇴와 채산성 악화로 거의 중단상태.
작년에 1억3천여 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1억「달러」수출탑 수상 4개 업체 속에 끼였던 연합철강의 경우 수출중단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사장이 직접 해외에 나가 원자재 공급선과「바이어」들을 만나 절충을 했으나 별로 신통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얘기다.
최근 철강판 수출이 악화된 것은 한때 3백「달러」를 훨씬 넘었던 수출가격이 계속 떨어져 t당 2백지∼2백60「달러」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원자재인「핫·코일」값은 t당 2백30「달러」선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특히 일본의 철강업자들이「핫·코일」국내가격은 t당 1백70「달러」를 유지하면서도 수출가격은 2백30「달러」로 비싸게 매기는 차별대우를 하고 있어 그 여파가 가장 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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