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연맹 대의원 자격문제 싸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한유도회 74년도 정기대의원 총회가 17일 체육회 강당에서 열렸으나 중고연맹 대의원 자격 문제로 험악한 분위기 속에 격론만을 거듭, 끝내 무기 연기되었다.
이날 총회는 상오8시에 긴급 소집된 이사회가 중·고 연맹을 사고단체로 규정, 그대위원 자격을 박탈함으로써 상오 10시반께 긴장 속에 개회되었다.
이사회가 중·고 연맹을 사고단체로 규정한 것은 중·고 연맹이 유도회에 등록된 전국1백26개 중·고「팀」을 망라한 단체가 아니고 72년에 창립된 이후73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지 않은 잘못이 있으며 연맹규약을 전국 회원교에 배부조차 않았고 유도회의 각종지시를 수차 외면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