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 세일즈맨식 설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6일 하오 김종필 총리를 방문한 「칼라일·E·모」 미국무성 안보 원조 (군원) 담당 차관은 시종 대외 원조와 관련된 미국내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설명. 「모」 차관은 『미국이 국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우방들이 인내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정인량 총리 공보 비서관이 전언.
「모」 차관은 대외 원조를 반대하는 미국 여론 등 어려운 점을 설명하면서도 오는 2월엔 행정부 관리들을 결회에 내보내 「세일즈 매매」식 설득을 시도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미국은 어려운 동생들을 여기 저기 갖고 있으니 하는 수 없지 않느냐』면서『아뭏든 미국이 세계 평화와 질서를 지켜나가야 하는 책임을 극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요담에선 기존 한미간의 중대 문제가 거론 됐을 것이라는 주변의 얘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