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행원에 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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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은행 영등포지점 2천만원 사취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범인들이 현금취급·현금계산방법·현금을 밀가루부대에 넣어 매는 방법 등 이 은행업무에 밝았고 전금 통지서·현금 송금송부서 기재방법·인장을 찍는 요령 등 이 은행원이 아니면 쉽게 할 수 없었다는 점, 지불계주임 오상필씨가 무슨 업무를 보느냐고 범인들에게 묻자 은행종사자만이 대답할 수 있는「지불보조」라고 대답한 점으로 미루어 전직·현직은행원이 가담한 범행으로 보고 72년부터 74년 사이에 은행을 퇴직한 80여명을 일단 수사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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