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戰 후 北공격 배제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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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라크전이 끝난 뒤 북한에 대해 무력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알렉산더 버시보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20일 밝혔다.

버시보 대사는 이날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이라크 외의 다른 불량 국가들에 대해서도 군사력의 사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버시보 대사는 "그러나 군사행동은 최후의 해결 수단이며, 미국은 러시아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들과 협조해 북핵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여전히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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