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공해 소송 원고 4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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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항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항공기 공해 때문에 못살겠다고 집단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
일본 「오오사까」국제 공항 부근의 주민들이 그 동안 3차에 걸쳐 소송을 제기,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데 이것과는 별도로 갓난애까지 포함해 주민 3천6백80명이 오는 10일 집단소송을 낼 예정으로 있어 일본 소송 사상 최대의 규모가 될 듯. 이번 집단소송의 특색은 갓난애 14명, 유아 2백89명을 포함해 미성년자가 약 9백명이 참가하고 있는 점.
소송의 내용은 ①하오 9시부터 다음날 상오7시까지 공항 전면 사용 금지 ②과거의 손해 배상 1백만「엥」 ③원고 거주지에서 소음 기준 65「폰」을 넘는 항공기 이·착륙 금지 ④매월 1인당1만「엥」의 손해 배상금 지불 등.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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